일본 전국 시대 특집 1(오닌의 난)

예전에 대망이라는 소설이 있었다... 

 

이 소설은 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인데 

 

꽤나 재미 있었다는 ... 또한 전국시대 배경은 게임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재미 있어서 꽤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일본에서는 전국시대 관련 영화나 드라마도 꽤 있는듯 ... 

 

우리나라에서는 이 시대 관련해서는 자세히 모르더라도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

 

에도막부의 창시자 도쿠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

 

그리고 히데요시의 주군이었던 오다 노부나가(직전신장) 이 세 인물 정도는 유명하다... 

 

 

오다 노부나가 (직전신장)

 

 

도요토미 히데요시 (풍신수길)

 

도쿠가와 이에야스 (덕천가강)

 

 

무로막치 막부의 8대 쇼군이었던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지배하던 때 

 

슈고 다이묘들이 분열과 대립으로 일본 땅은 내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로서 무로마치 막부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1459년 부터 1461년 까지 3년 동안 일본에는 수많은 자연 재해가 있었다... 

 

태풍과 홍수로 가모강이 범람하거나.... 엄청난 가뭄이 들어 농작물을 재배 할수 없거나... 

 

장마가 들어 흉작을 초래한 원인이 되거나... 등 최악의 자연재해가 있었고.... 무로막치 막부는 이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무능한 막부였다... 

 

가뭄

 

 

이런 재해에도 구휼 활동은 커녕 자신의 처소인 궁궐을 재건축 하기에만 급급했던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 의 행태에 

 

결국 일본은 오닌의 난이 일어나고 말았다...  

 

오닌의 난 (1467년~1477년)

 

무로마치 막부는 6대 쇼군 요시노리 시기에 다시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1438년 이후 커다란 내란이 여러차례 발생하고 요시노리는 쇼군의 권한을 강화하여 내부분열을 수습하려 했지만 

 

오히려 슈고 다이묘들의 불만을 폭증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요시노리는 슈고 다이묘 아카마쓰의 저택에서 암살을 당한다... 

 

그 뒤 새로 취임한 쇼군도 불과 2년만에 세상을 떠났고 어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쇼군의 지위에 올랐다... 

 

어린 요시마사가 쇼군이 되고 성년이 되어서 까지도 일본의 정세는 안정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쇼군 가문의 후계자 계승 문제로 싸움이 일어났다... 

 

1464년 자식이 없었던 요시마사는 동생 요시미를 후계자로 정하고 관령 호소카와 마쓰모토를 후견인으로 삼았다... 

 

그런데 이듬해 도미코(요시마사의 아내)가 요시하사를 낳았다... 아들 요시하사를 차기 쇼군으로 만들고 싶었던 도미코는 당대의 실력자인 야마나 모치토요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결국 (가쓰모토, 요시미 VS 모치토요, 요시하사) 이렇게 전쟁이 일어났다... 

 

이에 가쓰모토가 이끄는 군을 동군(24개국, 16만명을 동원), 모치토요가 이끄는 군을 서군(20개국, 9만명을 동원) 이라 하였다..  

 

처음에는 동군이 유리한듯 보였으나 오우치(2만명)씨가 서군에 참전하면서 전쟁의 양상을 알수 없게 되었다... 

 

주요 전장터 였던 교토는 폐허 되었고 전쟁의 영향은 일본 전국으로 확산 되었다 ... 

 

또한 가쓰모토와 모치토요가 연이어 사망함으로서 전쟁의 양상은 더욱 알수 없이 되었다... 

 

결국 동군과 서군의 전쟁은 흐지부지 되어 1477년 전쟁은 끝이 났다.. 

 

막부시대의 신분제도

 

왜 오닌의 난 인가? 

후계자 승계 문제로 인해 발발한 이 전쟁을 왜 일본사에서는 오닌의 난 이라고 하는 걸까 ? 

 

그 이유는 이 전쟁이 일어난 시기 1467년이 일본의 연호로 오닌 원년이어서 여기서 이름을 따 오닌의 난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469년 분메이로 개원 하고도 내전이 1477년 까지 계속되었기에 이 전쟁을 학술적으로 오닌,분메이의 난 이라고도 부른다...

 

(오닌과 분메이는 무로마치 시대의 왕 고쓰치미카도가 사용한 연호 였던 것.... )

 

오닌의 난 이후 바뀐 점

1) 아시가루의 등장 

 

아시가루 라고 몸에 갑옷을 입지 않고 칼한자루에 편한 옷을 입고 전쟁에 임했던 

 

하급 무사들 ... 평소에는 백성 및 농민 이다가 전쟁때는 전투에 동원되어서 활약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아시가루라고 했다... 이 아시가루들은 전국시대를 계기로

 

신분 상승 및 일본에서 중추적인 역할울 하였다... 

 

2) 본격적인 봉건제의 시작

 

오닌의 난 이후로 쇼군의 권위는 많이 떨어 졌고 각 지방의 영주 및 무사들의 권력이 커져 

 

본인 거점의 지역을 필두로 주변 지역들을 정벌 및 토벌하여 영토 확장 및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본격적인 120년 가량의 전국 시대가 시작 된다... 

 

전국시대에는 온갖 하극상과 배신 그리고 수많은 전쟁과 전쟁 영웅들이 등장한다... 

 

일본사 중에서 전국시대가 가장 재미있고 흥미 있는 점도 이 때문이리라... 

(나중에 임진왜란과도 연관이 있기에 ... )